Takashi

이거 한참전에 썼던 draft인데 잊고 있다가 뒤늦게 포스팅함.

웨스트빌에서 가장 핫한 퓨전 일식 bbq가게로 고기는 최상급이고 이곳의 하일라이트는 단연 저 성게알이 올라간 육회쌈. 갠적으로 저 아이템 정도면 미슐린 원스타정도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허어..침고인다.

소스발린 고기들은 규가쿠와 큰 차이는 없지만 이곳이 상대적으로 좀 더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 테이블이 몇개 안되고 정원이 30정도 되려나.. 때문에 거의 항상 웨이팅이 있고 2명은 예약불가.

1~2시간 가량의 웨이팅을 주는데 실제로는 리스트에 올리면 좀 더 빨리 연락옴. 가격이 좀 쎈편이긴한데 근처에 EN 갈바에 이곳에서 웨이팅하고 먹길 추천.

한쿸은 바야흐로 빙수의 전성기로구나..
한때 일본빙수를 최고라 생각했는데 요즘 이곳의 빙수 퀄리티는 넘어설만한 곳이 없을듯 싶다. 빙질의 섬세함에서부터, 통째 얼린우유나 녹차를 갈거나 대패로 밀어서 만들기도 하는데.. 하여간 한국은 뭐 하나 상업적으로 검증된 아이템이 있으면, 거의 세계최고수준으로 디테일을 올리는것에 따라갈 국가가 없는듯. 뉘역 돌아가기전 유명 빙수집을 더 물색해볼 예정..

Mile End Delicatessen Manhattan

Bond street은 학교당길적에 자주 다니던 길목으로 알게모르게 꽤 고퀄의 식당들이 즐비해 있는곳.
한때 회사회식을 부근 간판도 없는 스시집에서 했었는데, 레알 슈퍼모델들이 서빙을 해주는 초럭셔리부터 아래 포스팅한 bohemian 처럼 무척 프라이빗한 레스토랑까지 특색있는 음식점들이 띄엄띄엄 있다. 여하튼 이곳은 Delicatessen 멘하탄지점.

깔끔한 인테리어에 메뉴들은 샐러스, 샌드위치, 브런치등이 있는데. 듣자하니 Montreal식이라능. 그런 디테일까진 잘 모르겠지만 mediterranean의 영향을 받은듯한 메뉴들이 보임. 사진의 grilled artichoke 는 아삭한게 상당히 먹을만했는데 쏘스도 cauliflower를 갈아만든 진귀한 맛…흠…맥주 안주하기 딱 좋아보이는..
하지만 사진의 LOX 베이글은 너무 평범해서 좀 실망. 디너보다는 샌드위치같은 브런치위주가 나아보임.

Bohemian

간판도 없고, 심지어 전화번호도 비공개.
이미 방문해본 지인의 refer를 받아야만 예약이 가능한곳.
무척 private하고 인테리어는 전형적인 일본식 좁은 공간.

음식은 주로 Japanese Fusion으로 Sushi에서부터 Washu, 이탈리안식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줌.

암튼 내가 먹은건, Uni croquette. Mushroom risotto, Mac&Cheese, Gindara, Washu beef mini burger, washu beef tartar(강추)

기대를 좀 많이해서 다소간에 실망도 했는데.
사실 그건.. 이곳 음식 퀄리티와 전혀 무관하게 내가 워낙 맛난 걸 많이 찾으러 돌아다녀서리.
어지간히 대단하지 않으면 감동을 받지 못하게 돼버린 이유도 있을듯ㅠㅜ

게다가 메뉴선택을 좀 잘못한 부분도 있고, 일식에 포커스된 식재료 위주로 갔었어야하는데 그냥 땡기는거 막 집어버리는 실책을 범했음.
아무래도 퓨전이다보니 워낙 다양한 메뉴들이 있고, 맛보는 입장에선 그걸 타 식당에서 시그네쳐로 승부하는 단품 아이템과 비교할 수 밖에없지….
Washu가 아무리 금칠한 고기라 해도 버거가 쉑보다 맛있을리 만무하니..흠..

가격대는 심히 private한 분위기에 비해 의외로 보통.
솔직히 한번 더 방문해서 다른메뉴 더 트라이해보고 싶음.
그래도 위 사진의 Washu Beef Tartar는 타 식당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올릴만한 디테일을 보여줬음.

The Brindle Room

  1. SHRIMP & GRITS 
  2. POTATO CHIP FRITTATA

저번주 브런치는 이빌에서 꽤 높은 레이팅을 유지하고 있는 The Brindle Room.
잘나가는 메뉴는 버거와 도넛인데, 썩 땡기지 않아서 그냥 맘에드는 식재료 위주로 선택.
1의 사진은 새우와 Grits (갈아만든 옥수수), 짬쪼름하고 고소한게 맛있었음. 2는 Frittata인데 무슨 한국식 계란찜같이 나옴 대략 실패 ㅋ. 마지막 사진은 미쿸식 브런치가게에서 발견한게 좀 충격적이지만..정감있는 숟가락.

Happy Bones Coffee

정말 아주, 아주 오랜만에 멘하탄에서 최상급 퀄리티의 새로운 커피 브랜드를 발견했는데, 알아보니 이미 많은 팬층을 보유한 커피로스터, Counter Culture Coffee의 콩을 가져다 쓰는곳으로 Broome Street에 위치해있다. 에스프래소가 유래한 이탈리아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Little Italy에 자리잡았다고 ㅋㅋ

아무튼 난 패키지부터 인테리어까지 뭔가 좀 Nordic 해보이는게 왠지 FIKA 커피를 연상시켜서 별 기대없이 한잔 마셨는데.. 
오엠쥐..이 풍부한 스펙트럼이라니.
이건 가히 인텔리젠시아에 비견할만한 부드러움 아니겠는가.

좀 더 제대로된 맛을 느끼기위해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를 재차 주문하고 급 리서치.. 내가 마신 커피콩은 Counter Culture Coffee 의 Rustico 로 역시 북유럽 뉴질랜드산.

좀 더 정보가 쌓이면 공개할까 했으나 이런 훌륭한 곳은 널리 알려야한다는 홍익인간의 마인드로 포스트함 후훗

Donburiya

미드타운 East 쪽에도 꽤 다양한 일식집들이 있는데, 
Yasuda 같은 하이엔드부터 이곳 돈부리야같은 퇴근후 맥주한잔 곁들일 수 있는 선술집들이 옹기종기 붙어있다.
퀄리티는 mid-low 이지만 주전부리 싸이즈의 small plates 위주의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있다.
사진은 gindara, squid+pepper, ochazuke + cod roe.

At Basta Pasta

한쿸 관광객들에겐 워낙 유명한 곳ㅋㅋ 서울에도 있다는거 같던데…
암튼 원래 근처 새로생긴 Thai집에 가려다가 금일휴업으로 대충 때우러 들어간곳.

이곳은 Parmigiano cheese랑 Sea Urchin pasta가 유명함.
Parmigiano 는 별건 아니고 파마산치즈 덩어리..저렇게 뜨거운 면을 치즈덩어리 홈에 넣어 휘저어 만드는 요리인데, 짭쪼름한게 나름 괜찮다.

성게 특유의 고소함을 유지하기 위해 별다른 소스를 넣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갠적으로 보드카나 tomato cream 이랑 적당히 버무려서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가격대비 꼭 추천하고 싶은 가게는 아니지만, 첼시에선 그래도 꽤 유명세 있는곳. 저녁은 거의 항상 웨이팅 20분이상.

El Picoteo @ El Convento Hotel in old San Juan, PR
낮에 너무 싸돌아다녀서 그냥 묵던 호텔 아랫층에 있는 El Picoteo 라는데서 저녁을 해결. 난 아직도 스페니쉬 요리를 시킬때는 꽤 많은 집중력이 필요한데..메뉴들이 다 parapapasasas 어쩌구 이래서리 매번 읽을때마다 난독증이 생길지경.. 암튼 먹은것들은..Seafood Paella와 grilled sauage, octopus Empanadillas. 딱히 인상적이진 않았지만 보통이상의 퀄리티. 관광지가 다 그렇지만..조미가 좀 많이 돼있는점은 단점. 

이번 여행에서 Old San Juan 지역 내 가장 만족스러웠던 커피집, Cuatro Sombras.
자체 로스팅 머신을 보유하고 있고 커피머신은 평범한 LM을 쓴다. 전체적인 메뉴구성은 spanish origin 에 가까운 배합. 로스팅은 다크-미디움에 가깝고 뒷맛이 마일드한게 굳이 비교하자면 인텔리젠시아 블랜딩과 유사함.

Cortadito(-tado) 는 우유비율이 뉴욕보다 조금 더 적은것 같은데, 바리스타와 짧게 대화해보니 여기선 마끼아또와 별 구별없이 취급한다는듯. 말하자면 New York 의 Macchiato 와 Cortado의 중간쯤.. 첫 주문할때 좀 의아해서 우유비율을 살짝 높혀달라고 했더니 너무 마일드해서 이튿날 재방문때는 그냥 마끼아또를 시켜먹었음. 로컬에선 로컬법도를 따라야…
선물로 bean을 하나 샀는데 single origin이겠지?…음….여기까지와서 colombia 블랜딩이면 대략 난감.. 아무튼.
리서치를 좀 해보니 San Juan보다는 주로 Ponce 지역에 커피로스터들이 밀집해있고 인건비 상승으로 푸에트리코 지역의 커피산업은 전체적인 하향세라고..

이외 San Juan지역 로컬커피숖들은 무척 평범하거나 수준이하였음. 짧은 기간동안 한정적인 체험이지만 하이엔드 컬쳐가 거의 없는듯한 인상을 받았는데 Sombras 이외에 Caficultra라는곳은 로스팅이 dark 하고 갠적으로 별로 취향이 아닌 La colombe와 유사한 느낌이라 혹 그쪽 취향인 분들은 Caficultra로 가보시길.(포스팅 참조Café con leche 라고..카페라떼랑 비슷한 spanish 커피가 유명함. 아포가또 만들어 먹음 맛있을거같은 bold한 뒷맛이 기억에 남음.